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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테마주 아닙니다”…주가 연관성은?
2017-03-06 19:43 정치

선거철이면 항상 출렁이는 것이 이른바 대선 테마주이죠. 특정 정치인의 부침에 따라 울고 웃는 것이 다반사인데요.

상당수 테마주는 해당 정치인과 아무 관계도 없다고 합니다.

이현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오르면서 이른바 '안희정 테마주'의 주가도 급등했습니다.

대표가 안 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소문 난 SG충방은 작년 말 3415원이던 주가가 지난달 9100원까지 올랐고, 또 충남 지역 건설사로 잘못 알려진 KD건설은 183원에서 620원으로 폭등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은 한국거래소가 해명을 요구하자, "사실 무근이다",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즉각 부인했습니다.

"이른바 안희정 테마주로 지목된 기업들이 공시를 통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무관하다'고 밝히면서 많게는 3배 이상 급등했던 주가도 다시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안 지사와 무관하다는 해명 이후 주가는 40% 정도 급락했습니다.

주가 상승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적극 부인하는 이유는 기업 신뢰도 때문입니다.

[김영춘 /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상무]
"투자자 보호를 위해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기업의 경영진에 대한 신뢰는 물론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도 더욱 더 높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한 정치 테마주 집중 제보기간을 오는 7월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체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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