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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부터” 줄줄이 소환 …대기업 수사 재개
2017-03-16 19:20 뉴스A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대기업 수사에 다시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SK그룹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소환됐습니다.

허욱 기잡니다.

[리포트]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김창근 전 SK수펙스 의장 등 SK고위 임원 3명을 소환했습니다.

박영수 특검팀의 수사 종료 뒤 검찰이 대기업 인사를 공식 소환한 건 처음입니다.

김 전 의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15년 7월 수감 중이던 최태원 회장의 광복절 특별사면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최태원 회장 사면 발표 뒤 김 전 의장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게 보낸 감사 문자가 법정에서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김창근 / 전 SK수펙스 의장]
"(독대해서 사면 청탁하셨나요?) 그랬겠어요?"

검찰은 구속된 안종범 전 수석도 오늘 불러 사면 청탁 뿐 아니라 SK 면세점 사업에 대한 박 전 대통령의 구체적 지시 여부도 집중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에서 넘겨받은 또 다른 업무수첩을 토대로 안 전 수석의 구체적 진술까지 확보해 박 전 대통령의 혐의 부인 가능성에 대비하겠다는 겁니다.

검찰은 조만간 SK그룹 뿐만 아니라 롯데와 CJ 등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된 대기업 관계자들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조승현 이호영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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