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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재 “고영태부터 수사하라” 반감 여전
2017-03-16 19:24 뉴스A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동운명체가 된 최순실 씨는 40년 지기의 검찰소환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탄핵소식에 대성통곡했던 최 씨의 반응을 이경재 변호사가 공개했는데요.

고영태 씨에 대한 반감도 여전했다고 합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 당시, 재판을 받고 있던 최순실 씨.

탄핵 소식을 듣고는 휴정 중에 대성통곡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어제 최순실 씨를 접견한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많이 울어 목이 다 쉬었다"며 최 씨의 상황을 전했습니다.

또 최 씨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소식을 듣고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이경재 / 최순실 씨 측 변호인]
"자신으로 인해서 이런 참담한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는 후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하기 전에 고영태 씨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고영태, 노승일 씨 등의 진술이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일명 고영태 녹음파일로 고 씨가 기획폭로전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진술의 신빙성이 없다고 강조한 겁니다.

[이경재 / 최순실 씨 측 변호인]
"녹음내용만 가지고도 고영태 일당의 매관매직 등 범죄사실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적극 바로 수사해야 됩니다."

앞서 탄핵심판 변론에서 박 전 대통령 대리인단도 고영태 녹음파일의 검증을 끈질기게 요구하며 막판 뒤집기에 나선 바 있습니다.

이경재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과 최 씨가 공범 관계인만큼, 박 전 대통령 수사가 최 씨와 연결돼 있다며 고영태 씨 수사의 필요성을 주장한 겁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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