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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맞불 취소’…반중 감정 확산
2017-03-16 20:04 뉴스A

중국이 한국관광을 전면 금지했는데요.

거꾸로 중국관광을 취소하는 우리나라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반한 분위기가 불쾌한데다 중국에 갔다간 봉변을 당할 것 같다는 이유입니다.

박수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신을 공산당원이라 소개한 한 중국 남성.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공구로 마구 부숩니다.

[현장음]
"한국의 사드 배치와 미사일이 중국으로 향하는 것을 반대한다."

한국 화장품 가게에서 난동을 부리는가 하면

[현장음]
"한국인 떠나라, 한국인 떠나라!""

반한 시위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이런 분위기에 중국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부모님의 중국 여행을 예약했던 직장인 황현주 씨도 중국 여행을 취소하고 동남아나 일본 쪽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황현주 / 서울 노량진동]
“안전에도 위협이 되는 것 같고 중국 사람들도 우리나라에서 돈 안 쓴다는데 우리가 굳이 가서 돈 써야겠냐 하셔서 수수료 좀 내더라도 취소를 하는 쪽으로..“

한 중국 패키지 전문업체는 예약 취소율이 5%에 달하고, 또다른 업체에는 이번 달 들어 중국 여행 취소 문의가 두 배로 늘었습니다.

[여행사 관계자]
“지난 주에는 한국에서 중국 가는 여행수요가 한 10% 정도 줄고 신규예약이 주춤한 상황인데요. 현재는 중국 대신 동남아나 일본으로 목적지를 변경하는 여행수요가 많은 것으로..“

중국의 도를 넘은 반한 분위기가 한국내 반중 감정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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