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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트럼프에 총으로 ‘탕’…풍자 논란
2017-03-16 19:57 뉴스A

미국의 한 유명 래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광대를 총으로 저격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광대 분장을 한 채 연단에 등장한 남성.

빨간 넥타이에 부스스한 머리, 로널드 클럼프라는 이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쏙 빼닮았습니다.

과장된 몸짓으로 연설하다 얻어맞는가 하면, 급기야 납치돼 끌려다니는 수모가 이어지고.

마지막 순간에도 쇠사슬로 묶인채 비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문제의 영상은 인기 래퍼 스눕독이 이번주 발표한 뮤직비디오,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자 백악관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오바마 시절 총을 겨누고 발사했으면 감옥에 갔을 거라며 스눕독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마르코 루비오 / 미 공화당 상원의원]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

[시건 오둘로 / 팝 칼럼니스트]
스눕독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술가인 만큼 자신이 내놓은 작품을 지지해야죠

스눕독은 광대같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지만 아무도 현실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며 일각에서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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