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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자택 앞 “집회 금지”…경찰의 뒷북
2017-03-16 19:31 뉴스A

보신 것처럼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삼성동 자택 앞에서 무질서한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보다못한 경찰이 일부 집회를 불허하고 확성기 사용 금지 등 엄격한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뒷북대책'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주변이 울부짖거나 소리치는 집회 참가자들로 어수선합니다.

초등학생들은 경찰 보호를 받으며 등하교를 하고, 한 주민은 유모차를 끌고 위태롭게 폴리스라인을 통과합니다.

친박 단체의 무질서한 집회에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이 커지자 경찰이 뒤늦게 한 친박 단체의 집회를 불허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
"학교 근처고 주거지가 많고 골목이 협소하잖아요. (집회로 인한) 피해가 좀 심각하거든요. 신고는 들어오는데."

지난 월요일부터 한 친박단체 회원 50여 명이 29일 간 집회신고를 냈는데 또 다른 단체 회원 100여 명이 추가 집회 신고를 하자 금지한 겁니다.

집시법은 서로 다른 단체가 같은 장소에서 집회 시위 신고를 하면, 나중에 신고된 집회를 금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이미 허가를 받은 집회라고 해도 초등학교 등하교 시간에는 집회를 금지하고 확성기 사용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조세권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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