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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한국경제…더 얼어붙을까
2017-03-16 20:09 뉴스A

엎친 데 덮친격이라는 말이 바로 이럴때 쓰는 말인 모양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가뜩이나 침체된 우리 경제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게 됐습니다.

이어서 김현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이 금리인상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당장 부동산 시장 위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근석 / 대전 소재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현금 가지고 다 사시는 분이 없잖아요 대출을 어느 정도 다 끼고 사야 되는데. 이자부담이 상당히 커지겠죠. 그러면 매매도 아무래도 줄어들고 부동산 경기가 심각해지겠죠, 앞으로."

부동산 시장 뿐 만이 아닙니다.

금리가 올라 이자 부담이 높아지면 사람들이 씀씀이를 줄이면서 가뜩이나 위축된 내수 시장이 더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또 글로벌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 한국에 들어왔던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우리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코스피는 미국이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안도감에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락 가능성이 더 높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인 우리 경제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정부는 범정부 차원의 비상경제대응 TF를 만들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을 안정적 유지하는데 전력할 방침입니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회사채 인수지원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회사채 신규발행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김희돈 (스마트리포터·대전)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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