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연극도 토론 시대…무대에선 어떤 모습?
2017-03-16 20:00 뉴스A

그야말로 토론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기대선 바람속에 대선주자 토론회가 잇따라 열리고, 시민사회 속에서도 바람직한 지도자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토론이 연극 무대에 선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김범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책에 사상 검증, 생활 속 이야기까지 계속되는 토론회

대학로 무대에서도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시작되자마자 열기가 뜨겁습니다.

[효과음]
"진화론에 대해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진화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그렇게 확대해석 해서는 안 된다"

답답해 물을 들이켜고, 감정이 격해져 울기도 합니다. 관객들도 실제 같은 모습에 빠져들고 배우들의 임하는 자세도 남달랐습니다.

[오의식 / 배우]
"토론자들의 다양한 태도, 말하는 방법들 사람 설득하는 여러 방법들을 공부했고요. (연극무대가 아닌) 정말 토론회에 나왔다고 생각했습니다."

[효과음]
"프란체스코 자살 소동이 일으킨 사회적 파장!"

연예인 자살 문제에 대한 토론회를 코믹하게 다룬 연극부터 사회 이슈를 다룬 연극을 보고 관객들과 실제 토론을 벌이는 토론 연극제까지. 토론이 공연계의 새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민준호 / 연출가]
"그전에는 뭔가 내가 많이 '쥐고 있어야 돼' '알고 있어야 돼' 이런 주의로 살았다면 지금은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게 된 거 아닐까요."

시대의 변화에 맞게 무대도 바뀌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영상취재: 채희재 김용우
영상편집: 장세례
그래픽: 오수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