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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이자 어쩌나” 대출자 비상
2017-03-16 20:06 뉴스A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당장 우리 시중은행들이 대출이자를 올리고 있어 가계부채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먼저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연준이 석달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미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있기 때문인데, 연준은 3%가 될 때까지 점진적 인상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 /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기준금리는 올해 말 1.4%, 내년 말에는 2.1%, 2019년 말에는 3%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 "

우리 경제에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결혼 자금과 주택 구입을 위해 4억여원을 대출 받은 노모 씨는 이자가 늘어날까 걱정입니다.

[노모 씨 / 가계대출자]
"연간 이자계산을 해보면 100~200만원 정도 더 오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식비라든지 가계 지출이라든지 문화비라든지 조금씩 줄여나가야 될 것 같네요."

은행에서 3.5% 금리로 3억원을 빌린 사람의 경우 금리가 1% 오를 경우 이자는 연간 300만원이 늘어납니다.

당장 천3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대출이 뇌관으로 작용하지 않을지 비상입니다.

특히 매달 원리금 상환이 벅찬 200만 한계가구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국내 시중은행들은 이달들어 보름 만에 고정금리 대출 금리를 0.1%p 정도 올렸습니다.

[이현용 기자]
정부는 매주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하기로 하는 등 미 금리 인상이 몰고 올 후폭풍 차단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은행 대출금리는 이미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서민의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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