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앗, 스타일 구겼네…한자 잘못 쓴 홍준표
2017-04-06 19:18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갈 길 바쁜 보수진영 후보들이 오늘은 잇따라 스타일을 구겼다는데요.

한자를 잘못 써 망신당한 홍준표 후보, 카드로 식권을 구매하다 진땀 뺀 유승민 후보,

모두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방명록에 '멸사봉공'이라고 적은 홍준표 한국당 후보.

그런데 잠시 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멸사봉공할 때 '죽을 사'자 아닌가? '개인 사'자. 다시 쓰자"

민주열사들이 죽음으로 항거했다는 뜻에서 잘못 썼다며 돌아와 방명록을 바로 잡았습니다.

홍 후보는 여권의 불모지인 광주에서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호남 1중대와 2중대가 다투는 것은 나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아직 30여 일이 남아있기 때문에… "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체면을 구겼습니다.

경남의 한 대학 식당에서 카드로 식권 구매를 하다 진땀을 뺐습니다.

[현장음]
"에러가 나서 그렇고요. 이걸 이용하시면 안 될까요? 반대입니다."

홍 후보의 안방인 PK 지역을 찾은 유 후보는 경남 도정 공백을 메워야 한다며 지사직 사퇴를 미루고 있는 홍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홍준표 지사는 형사 피고인으로서 이번 출마자격이 없다. 제가 홍 지사라면 도저히 양심상 출마는 꿈도 꾸지 않는다."

갈 길 바쁜 보수 진영 두 후보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멋쩍은 웃음을 지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손윤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