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장마보다 무서운 봄비…영남지역 피해 속출
2017-04-06 19:43 뉴스A

어제 오늘 사이 봄비 치고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영남지역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요란한 봄비에 산사태가 나는가 하면 강풍까지 불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도로위에 쏟아진 토사를 치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이틀사이 경남 창원에 1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지면서 토사가 무너져 내린겁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출근시간에 도로 한 개 차로가 통제됐습니다.

출근길을 덮친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이 한창인데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이진용 / 트럭운전자]
차가 계속 막혔어요. 지장이 많죠. 바쁜데 차가 많이 막히니깐...

이에 앞서 경남 하동군 59번 국도에선 폭우에 산사태가 났습니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트레일러가 낙석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하동군 관계자]
"토질 자체가 포화 암층이다 보니 비가 오면서 같이 복합적으로..."

줄에 매달린 소방대원이 건물 외벽을 제거합니다.

강풍에 외벽이 떨어지자 2차 사고를 막기 위한 겁니다.

간판이 부서지고 나무가 쓰러지는 등 부산에서만 모두 25건의 강풍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하늘 길도 막혔습니다.

기상 악화로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23편이 무더기 결항 하는 등 남부 지방에서 하루종일 강풍과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영상편집: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