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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 같은 트윗 ‘코페페’…미국 ‘발칵’
2017-06-01 19:57 정치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올린 한밤중에 트위터 글에 정체불명의 단어가 실렸습니다.

된 트윗의 파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입력실수 같은데, 백악관은 "소수의 사람들은 무슨 뜻인지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밤 중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트위터 글입니다.

여기서 수수께끼 같은 단어가 눈에 띕니다.

방송인들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제각각입니다.

[현장음]
"코피피 허~ 코페페. 코브페페"

미국 사람들도 황당해 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시민]
"이거 정말 우습네요. (그래도 어떻게 읽을래요?) 코페페?"

[미국 시민]
"코피피?"

트럼프가 올린 이 단어는 사전에도 없습니다.

[지니 무스 / 미 CNN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보도를 뜻하는 커버리지를 잘못 쓴 것으로 추정합니다."

언론과의 전쟁을 치르는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 관련 보도를 가짜 뉴스라 비판하던 중 오타를 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해당 sns 글은 삭제했지만 "단어의 뜻을 유추해보라"며 다시 글을 올렸습니다.

각종 해석과 패러디뿐만 아니라,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와 머그컵까지 등장한 가운데

벌써 이 정체불명의 단어는 누리꾼 영어사전에 등재돼 조롱 섞인 해석이 담기기도 했습니다.

힐러리도 한 컨퍼런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 전 국무장관]
"난 그게 러시아인들을 향한 숨겨진 메시지인 줄 알았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꼬집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만 트럼프 대통령과 주변 사람들은 그 의미를 안다며 옹호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지경근
그래픽: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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