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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딸도 이르면 이번 달 송환”
2017-06-01 19:37 정치

'세월호 실소유주'로 알려진 유병언 전 회장의 장녀 유섬나 씨 기억하시죠?

역시 한국 송환을 거부하며 프랑스에서 3년 간 버텨왔는데요.

정유라 씨에 이어 유 씨의 한국행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랑스 최고행정법원은 “한국 송환을 막아달라”는 유섬나 씨의 소송을 지난 달 17일 각하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법무부와 프랑스 법무부는 유 씨의 강제 송환 절차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유 씨는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며 세모그룹 계열사 자금 492억 원을 배임·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프랑스 영주권자인 유 씨는 세월호 사건 다음 달인 지난 2014년 5월 파리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는데,

“한국에 돌아가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고 인권침해를 당할 것”이라며 3년간 송환 불복 소송을 이어왔습니다.

유 씨는 1년간 수감됐다 석방돼 파리 시내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유 씨가 유럽 인권재판소에 제소해 강제 송환을 미룰 수도 있지만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법무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유 씨가 인권재판소에 제소하지 않으면 빠르면 이달 안에 송환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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