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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코미 증언 결정…판도라 상자 열리나
2017-06-01 19:55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외압을 폭로했던 코미 전 FBI 국장이 다음주 의회에서 공개 증언을 합니다.

높아지는 탄핵 여론에 기름을 부을 지 주목됩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는 여론이 43%로 한 주 만에 5%포인트 늘었습니다.

법 위반 때문이라는 의견(43%)이 많았지만

[네트 스팅거/버지니아주 시민]
(러시아 의혹) 수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FBI국장을 해임했습니다. 그것이 (탄핵을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통령 자격이 없다는 목소리(54%)도 컸습니다.

[칼 버스/버지니아주 시민]
트럼프는 세계에 내세울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미국을 우스꽝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의 76%는 여전히 탄핵에 반대하고 있고,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도 아직은 탄핵에 부정적 기류가 강합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결정하는 우리와 달리, 미국은 상원의원 100명 중 3분의 2인 67명이 찬성해야 탄핵이 결정됩니다. 닉슨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사임한 1973년에는 야당인 민주당의 의석이 60석이었지만 현재는 여당인 공화당이 52석으로 다수당인 상황입니다.

관심은 다음주로 잡힌 코미 전 FBI 국장의 공개 증언.

상원 정보위에 출석하는 코미 전 국장은 트럼프의 러시아 의혹 수사 중단 압력을 구체적으로 증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전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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