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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진짜 타킷은 김관진…조사 이후 행적묘연
2017-06-01 19:11 정치

청와대는 이 논란에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이 깊숙이 관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청와대의 칼끝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안보참모를 겨누고 있다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김성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청와대는 어제 한민구 국방부장관에 이어 김관진 전 안보실장을 모처로 불러 사드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전임 국가안보실장이 퇴임 직후 청와대의 조사를 받은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청와대는 김 전 실장을 상대로 새 정부가 출범한 뒤 보고하지 않은 이유와 국방부 업무 보고에 개입했는지 등을 캐물었습니다.

김 전 실장은 조사 뒤 귀가했지만 이후 행적은 묘연합니다.

[김관진 전 안보실장 부인]
(실장님 댁에 계신가요?) 안 계신데요. (오전에 나가셨어요? 아침 일찍?) 그건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타깃은 김 전 실장으로 군부에 포진해 있는 김관진 사단에 대한 경고 성격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김 전 실장이 올해에만 두 차례 미국을 다녀온 만큼 사드 배치를 서두른 진짜 이유를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송영길 / 민주당 의원 (어제 / tbs 라디오 中)
김관진 안보실장이 록히드마틴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봅니다.

퇴근길에 기자와 만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관련 의혹들에 대해 여전히 즉답을 피했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청와대에서 반입과 배치에 대해서 뉘앙스 차이가 있다고 하신거 혹시 확인이 되셨나요?)
제가 그 문제애 대해서 더이상 말씀 드리지 않겠습니다. 조사결과 지켜보겠습니다."

한 장관은 내일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합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박찬기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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