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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없는 北…억류 국민 6명 생사도 모른다
2017-06-16 19:35 뉴스A

웜비어 사례를 본 우리 국민 억류자 가족들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북한은 억류자 6명의 생사조차 확인해 주지 않고 억지주장만 하고 있는데요.

이어서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교사 김국기 씨는 2년 8개월째 북한에 억류 중입니다.

국가전복 음모죄, 간첩죄 등의 혐의로 무기노동교화형, 우리로 따지면 무기 징역이 선고됐습니다. 북한은 김 씨가 혐의를 인정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장에 세웠습니다.

[김국기 / 선교사(2015년 3월 북측 기자회견)]
"제가 저지른 범죄 행위는 첫번째 북의 최고 지도부와 관련한 중대 국가 비밀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국정원에 제공함으로써"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총 6명. 북중 접경 지역에서 납치된 김국기, 김정욱, 최춘길 등 선교사 3명과 한국 국적을 취득한 고현철 씨 등 탈북민 3명입니다.

[고현철 / 탈북민]
저의 범죄가 비록 미수로 끝났지만, 괴뢰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어린이 유괴에…"

몇 년째 생사조차 알 길이 없는 가족들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주동식 / 김정욱 선교사 후원회장]
"(웜비어 송환 이후) 이제 가족들이 엄청나게 걱정되는 거예요.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이분들이 과연 어디에 있으며 그 다음에
이분들이 어떤 상태로 지금 놓여 있을까…"

북측은 우리 국민들의 송환 요구에 전혀 응답하지 않으면서 지난해 4월 탈북한 북한식당 종업원 12명을 돌려보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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