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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첫 재판…이영렬·안태근 면직 확정
2017-06-16 19:45 뉴스A

오늘 법원에서는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의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우 전 수석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날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이영렬 차장검사는 면직됐습니다.

정하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농단을 눈감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우병우 전 대통령 민정수석이 첫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국정농단 모른다는 입장 아직 유효하십니까?)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습니다."

자신이 모셨던 박 전 대통령도 오전부터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

[우병우 / 전 대통령 민정수석]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보면서 어떤 심경 느끼시는지?)
"안타깝죠 뭐"

재판이 시작되자 우 전 수석은 억울함을 토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잘못된 언론 보도 한 줄로 온 국민의 지탄을 받는 대상으로 전락했다"며 "청와대를 나온 이후 8개월 동안 사실상 가택연금 상태로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정치적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습니다.

우 전 수석의 발언이 20분 넘게 이어지자 재판장이 "짧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법무부는 오늘 '돈봉투 만찬' 파문의 당사자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검사와 안태근 대구고검 차장검사의 면직이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수사를 지휘했던 이 차장검사는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다음 달 첫 재판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김지윤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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