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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갈 곳은 강남뿐”…강남 부동산 주목 왜?
2017-06-19 19:39 사회

외고와 자사고 폐지가 논의되면서 엉뚱하게도 서울 강남의 부동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학부모 사이에서는 결국 강남의 고교로 진학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고와 자사고의 폐지가,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강남 일반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부모]
"평준화가 되면 좋은 학군을… 주변 친구들 영향이 크더라고요. 굳이 왜 학군타령 하나 했는데 옛날에 맹모삼천지교라고… "

[김지환 기자]
"외고와 자사고가 폐지되면 결국 또 다시 학군이 중요해진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대입성적이 좋은 학교가 몰려있는 강남 지역은 벌써부터 부동산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전세 월세 얻으러 와요. 물량이 없어서 일단 (이름) 적어놓고만 가요… 학교 옮기려고 그러는 거지."

지난해 서울대 입학생을 가장 많이 배출한 상위 50개 고등학교 중 일반고는 13개.

절반이 넘는 7개 학교가 강남, 서초 등 이른바 강남 8학군에 몰려 있습니다.

실제로 외고와 자사고가 폐지되고, 수능이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교육특구가 대입에서 유리해진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교육연구소장]
"강남8학군이 교육특구로 뜰 수 있는 가능성이… 폐지되면서 절대평가가 되면 무조건 과거의 명문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게…“

일각에서는 위장전입을 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부동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김지환 기자 ring@donga.com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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