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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면하는 틸러슨…외교부 ‘발등의 불’
2017-06-20 19:26 정치

한미 정상회담이 이제 열흘도 안 남았습니다.

하지만 양국 외교장관들은 아직 전화 통화도 못 했습니다.

청문회 때 '취임하면 바로 미국으로 가겠다'던 강경화 외교장관, 마음이 급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를 방문해 고개를 숙이고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당면한 한미 정상회담도 잘 준비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두 정상 간 첫 만남인 만큼 성공적 결과 가지고 다시 와서 의원 여러분께 설명할 수 있기를."

하지만, 강 장관 앞의 외교 현안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당장 미 국무장관과의 만남도 여의치 않습니다.

[조준혁 / 외교부 대변인]
"틸러슨 국무장관의 통화 일정을 미 측과 조율 중에 있고 또 신임 장관의 방미 일정은 그 통화를 봐 가면서 추진 중…."

사드 배치 논란에 이어 문정인 특보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발언 등으로 한미 간 대북 공조에 틈이 생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일주일 정도 앞둔 외교부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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