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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위장전입 4차례…“靑 은폐 의혹”
2017-06-20 19:35 정치

찾아낸 잘못은 미리 국민 앞에 공개하겠다고 다짐했던 청와대.

그래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한 차례 위장전입을 한 사실도 공개했었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따져보니 한 차례가 아닌 네 차례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여러분의 판단을 구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지난 11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 내정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장전입이 아닌 주민등록법이라는 용어를 쓰면서 송 후보자가 한 차례 법을 어긴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1989년 경남 진해에 거주하면서 대전의 부친 집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데 이어 세 차례 더 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입니다.

송 후보자는 1991년 서울 영등포에 거주하면서 새로 분양받은 대전의 아파트로 위장전입했습니다.

1994년과 1997년에도 역시 서울 영등포에 살고 있었지만 각각 대전 친형의 자택과 문중 기념사당으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송 후보자는 "대출 요건 충족과 세입자의 퇴거 요청 등으로 부득이하게 주소를 이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학용 / 자유한국당 의원]
"청와대가 이 사실을 몰랐다면 검증 절차에 문제가 있는 것이고, 알고도 한 차례로 축소했다면 이것은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에 따른 여야 대치로 송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일정은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박연수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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