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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에 큰소리 치던 이용섭…노동계엔 몸 낮추기
2017-06-20 19:59 정치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위원회와 첫 간담회를 가진 한국노총이 강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일자리 위원회의 반응이 좀 달랐습니다.

재계는 강하게 압박했지만 노동계에는 자세를 낮췄습니다.

박준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일자리위원회가 한국노총을 포함한 노동계를 배제하거나 또는 구색맞추기에 필요한 장식물 정도로 여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의 첫 간담회에서 "노동계와 제대로 소통하지 않는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내는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김주영 / 한국노총 위원장]
"현재도 일자리위원회의 진행 상황을 언론을 통해서 접하고 있는 현실이고 일방적으로 통보 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이에 이용섭 일자리위 부위원장은 "필요하다면 노조와 소통을 위해 TF 설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밝혔습니다.

어제 한국경영자총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재계를 강하게 압박한 이 부위원장이 노동계에는 자세를 낮추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용섭 /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어제 경총과의 간담회)]
"우리가 아직도 신자유주의 경제의 정책만을 고집하면 발전할 수도 없고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노총은 "저성과자 해고, 성과연봉제 등 4대 지침이 노동적폐"라며 "가장 먼저 폐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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