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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볕 차 안에 갇힌 두살배기 ‘혼절’
2017-06-20 19:39 사회

폭염 속에 두살배기 아기가 차량에 혼자 갇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이 20분여 만에 구조됐는데요, 큰일 날 뻔 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낮 기온이 30도가 넘었던 어제 오후. 119대원들이 검정 승용차 문을 열고 있습니다.

차 안에 갇힌 두살배기 아이를 긴급구조하기 위해섭니다.

20분 넘게 차에 혼자 있던 아이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고 체온이 38.8도까지 올라 탈진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백승우 기자]
"보호자가 트렁크에 유모차를 싣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아이가 실수로 차량 리모콘을 눌러 차문이 잠겼습니다."

지난 5월에는 태어난지 5개월 된 아이가 40분간 혼자 차안에 갇혔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때이른 폭염으로 찜통 차량 속 어린이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전문가들은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는 물론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공하성 / 경일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운전면허 적성검사 기간에 차량으로부터 아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교육시스템이라든가…"

미국에서는 아이를 차에 홀로 방치할 경우 자동차에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를 의무화하거나 부모를 엄격히 처벌하는 주가 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박은영
삽화 : 김남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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