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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안 끝났다” 횡령 추가 기소 검토
2017-08-30 19:20 뉴스A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오늘 법정 구속됐지만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검찰은 원 전 원장에게 나랏 돈을 횡령 혐의도 추가로 적용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이동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이 '국정원 댓글 사건' 재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다수의 민간인 댓글팀장 소환조사에서 "국정원의 지시로 공작 활동을 했고, 활동비까지 받았다”는 자백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민간인 팀장들도 국정원법 위반 혐의의 공범으로 재판에 넘기는 것을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직 국정원 간부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해 구체적인 지원 범위를 확인 중입니다.

원 전 원장에게 배임과 국고 횡령, 국정원법상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 기소를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정원 자금 수십억 원이 민간인이 주축인 사이버 외곽팀으로 흘러간 사실이 새롭게 드러난 만큼, 국가 예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형사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이동재 기자]
"오늘 재수감된 원 전 원장은 4년 넘게 끌어온 법정 공방이 일단락되자마자 검찰과 소송 제2라운드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조세권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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