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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8시간 뒤 ‘SOS’…6명 사망·실종
2017-08-30 19:47 뉴스A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선원 9명을 태운 어선이 전복해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선박 내 침실에 있다가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발과 줄로 엉킨 선실을 향해 잠수부들이 접근합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구조 단정으로 옮겨집니다.

오늘 새벽 4시반쯤, 경북 포항 호미곶 동쪽 40km 앞 해상에서 27톤급 통발어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영진 기자]
"사고가 난 통발어선이 오늘 새벽 출항한 구룡포항입니다. 홍게잡이를 하려고 운항하던 통발 어선이 높은 파도에 뒤집혔습니다."

뒤집힌 배의 선체에 올라섰던 선장 58살 김모 씨 등 3명은 구조됐습니다.

선실에서 발견된 선원 57살 김모 씨 등 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실종 선원 2명도 선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은 침실에 있어서 구조신호를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난 오후 1시쯤 인근을 지나던 상선이 처음 신고했습니다.

[해경 관계자]
“통발하고 이런 게 많이 적재 돼 있나 봅니다. 어망하고 이런 게 있어서 (구조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해경은 헬기 3대와 경비함정 10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배영진 기자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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