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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구단서 돈 받아 도박 탕진한 심판
2017-08-30 19:44 뉴스A

구단들에게 돈을 수시로 빌린 프로야구 전 심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두산에 이어 삼성, KIA, 넥센 구단관계자들이 심판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재까지 연루된 프로야구 구단은 모두 4곳입니다.

최규순 전 심판에게 돈을 줬다고 자진신고한 두산에 이어, 삼성, KIA, 넥센 구단 관계자도 돈을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단 관계자]
"(자체 조사에서) 급한 사정에 돈 좀 빌려달라고 하는데 인간적인 정으로 거절할 수 없었다고."

검찰도 계좌추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최 전 심판은 구단관계자와 일반인 10여 명으로부터 3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습니다.

이렇게 받은 돈은 도박으로 탕진하고 갚지 않았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도박은 구단 측이 아닌 주변 지인들과 한 것"이라며 "편파판정이나 조작이 있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전 심판은 경기조작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 전 심판에 대해 상습사기와 상습도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모레 영장심사가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 입니다.

전혜정 기자 hye@donga.com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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