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필귀정 판결” vs “보복성 적폐”…정치권 시끌
2017-08-30 19:23 뉴스A

국정원이 대선에 개입했다는 판결에 정치권도 시끌시끌해졌습니다.

여당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했지만 야당은 '보복성 적폐'라고 반발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2년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 당시 경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했던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은 이번 판결을 반겼습니다.

[권은희 / 국민의당 의원]
"우리 사회의 법과 상식, 이게 다시 통하는 사회, 다시 통하는 판결, 이런 것을 보게 돼서 답답함이 많이 해소가 됐습니다."

판결이 나온 직후, 더불어민주당은 사필귀정이자 인과응보라는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당도 양형이 가볍지만 사법정의가 구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보복성 적폐"라고 반발했습니다.

국정원 적폐청산TF에서 과거 정부 활동에 대한 정치보복성 조사를 벌일 것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바른정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재판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명박 정부 청와대 행정관이 친인척을 댓글 작업에 동원했고, 국정원으로부터 매달 자금을 지원받았다고 합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우려 속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김영수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김승욱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