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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총리급 보내더니 이번엔 ‘차관보급’
2017-09-09 19:10 뉴스A

북한을 아프게 제재하기 위해서는 결국 중국이 움직여야 합니다.

중국은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열린 정권수립일 행사에 과거보다 급이 낮은 인사를 보내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공안의 경비가 삼엄한 가운데 간헐적으로 차량이 드나듭니다.

대사관 내부에서는 대사관 관계자들이 밖의 상황을 살피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정권수립일을 맞아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베이징의 북한대사관은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제(7일) 대사관에서 열린 기념 행사에는 차관보급인 콩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가 참석했습니다.

지난해에 부총리급 인사가 참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참석 인사의 격이 크게 낮아진 겁니다.

앞서 중국은 6차 핵실험 직후 지재룡 북한 대사를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중국에 들어온 북한사람들의 게좌개설을 막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모 은행 관계자]
(북한인은 계좌 만들 수 있나요?) "북한 국적자는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

북한대사관 관계자들도 물품 거래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연 특파원]
"북한의 6차 핵실험과 탄도 미사일발사에는 중국에 대한 불쾌한 감정이 담겼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 역시 미국주도로 추진 중인 초강력 제재결의안에 찬성의 뜻을 밝히는 등 북-중 관계는 악화일로를 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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