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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거리서 “언론장악 탄핵감”…국회 복귀 예정
2017-09-09 19:36 뉴스A

자유한국당이 12년 만에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장외투쟁을 벌였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헌법위반, 탄핵 등 거센 비판을 쏟아냈는데요.

하지만 보이콧 장기화에 따른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다음주 월요일 의원총회에서 국회 복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사드배치를 하면서 임시배치라고 자꾸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대통령이 뭐라고 했어요? '거지같이 구걸만 한다'"

12년 만의 장외투쟁을 이끈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거 대한민국 생긴 이래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을 이렇게 모욕을 준 일이 없습니다."

'공영 방송 경영진 교체'까지 언급된 여당의 이른바 '언론장악 문건' 논란에 대해선 헌법 위반이라며,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언론의 자유 침해한 아주 중대범죄입니다. 만약 박근혜가 이랬다면 당장 탄핵한다고 대들었을거예요"

격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탄핵하라! 문재인을 탄핵하라!)"

한국당은 전술핵 배치를 위한 천만 서명 운동과 언론장악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함께 추진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여당의 역공도 만만치 않습니다.

[강훈식 / 민주당 원내대변인]
"방송개혁을 막아서고, 서명운동을 통해 국민을 핵 공포로 몰아넣겠다는 선언입니다. 자유한국당이 있어야할 곳은 국회 밖이 아니라 국회 안입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soof@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기상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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