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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안 봐 좋은데… 블라인드 준비법 ‘깜깜’
2017-09-09 19:54 뉴스A

올해 하반기 공채에서는 스펙을 보지 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준비생들은 블라인드 채용이 편하지만은 않다는데요.

왜 그런지 황규락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올해부터 전방위로 확대된 블라인드 채용.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직무에 맞춰 선발한다는 것인데, 출신학교와 가족관계를 자기소개서에 쓰면 불합격시킨다는 경고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승환 / 대학생]
"진짜 실력이 아닌 학력이란 실력으로 판단되는 부분들이 많이 제거될 것이고 진정한 능력중심의 사회로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취업준비생들은 서류전형 다음 단계인 인적성 검사를 미리 준비하느라 분주합니다.

[황규락 기자]
"블라인드 채용이 확대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은 인적성 검사와 면접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한 대형 서점에서 인적성 검사 관련 책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나 증가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기업마다 어떤 스펙을 보지 않는지 기준이 각각 다르고, 뭘 보고 사람을 뽑는지 평가 기준도 모호해 더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이근우 / 취업준비생]
"그 회사에 맞는 공부를 따로 해야 하는 것 같아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시간이 좀 더 많이 드는 것…"

채용 기준과 방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평집 : 이혜리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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