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가상현실로 ‘족집게’ 진단…노인 위한 첨단기술
2017-09-09 19:51 뉴스A

노인들을 위한 맞춤형 기술이 날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 VR로 치매를 판단하고 몸에 착용하는 로봇으로 운동능력까지 크게 높여줍니다.

구가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VR기기를 쓴 70대 남성.

현금 인출기로 돈을 찾고 목적지에 맞는 버스를 잡아봅니다.

기존 VR과 달리 가상공간을 외벽에 투사해 심리적 불안을 줄였습니다.

단순한 게임처럼 보이지만, 움직임을 분석해 치매 직전인 경도인지장애를 미리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매가 있으면, 움직임의 폭이 작고 속도도 느립니다.

VR테스트의 정확도는 90% 정도로 기존 설문조사 방식보다 높았습니다. 

[김희복 / 서울 강서구·체험자]
치매를 항시 염두에 두고 생활을 해야 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쓴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 거 같습니다.

올해 말 시험운행하는 이 시설은 계단이나 경사로에서 노인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됐습니다.

"건강한 노인이라도 경사로를 오를 때는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이 장치는 옆에서 손을 잡고 걸음을 보조해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노창균 /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진연구원]
(노인이 걸을 때) 몸에 중심이 뒤로 쏠리거나 이런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무게중심을 강제로 앞으로 끌고 오는 효과가 있었고요.

과거 군사나 산업의 목적으로 개발되던 웨어러블 로봇도 노인과 장애인 등에 맞춰 개발되고 있습니다.

허리보조용 로봇을 입고 같은 시간 동일한 무게의 바벨을 들어올렸는데 훨씬 효율이 높습니다.

[하태준 / H사 선임연구원]
걷지 못하는 환자분을 걷게 한다든지 근골격에 힘이 많이 떨어져 힘든 분에 대해서 젊을 때와 같은 운동능력을 만들어준다든지 이런 능력을.

급격한 고령화 속에 기술도 노인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