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김상조 “재벌 혼내주고 왔다”…또 구설
2017-11-04 19:44 정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쨉니다.

경제부처 장관들이 모인 공개적인 자리였는데, 경제부총리가 뒷 수습에 나섰을 정도였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지각한 김상조 위원장.

[김동연 / 경제부총리,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
"김 위원장 지각했어요. (죄송합니다)"

이어지는 설명에 주변 인사들이 당황해 합니다.

[김상조 / 공정위원장] 
"재벌들 혼내주고 오느라…"

급히 수습에 나선 부총리.

[김동연 / 부총리]
"재벌들? 그런 얘기 이런 데서 막 함부로 하면 안 돼요."

실제로 이날 열린 5대 그룹 간담회에서 공개적으로 기업을 압박한 김상조 위원장.

[김상조 / 공정위원장]
"기업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새 정부의 개혁작업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런 지적을 "혼내줬다"고 자평한 겁니다.

김 위원장은 앞서도 '나쁜 짓은 금융위가 더 많이 한다,' '이해진 전 네이버 의장은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같은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사과까지 했던 상황.

[김동연 부총리, 김상조 공정위원장(7월 20일)]  
"(또 사과하셨어요 오늘?) 네, 거듭거듭"

[김상조 공정위원장(9월 13일)]
"제가 공직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생각하고 공개적으로 이미 사죄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반복되는 가벼운 언행이 자칫 정책의 신뢰도를 떨어뜨릴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영상편집 이승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