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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떨어지면 심근경색은 뛴다…소리없는 살인마
2017-11-04 19:46 사회

배우 김주혁 씨가 숨진 직후 첫 사인으로 지목됐던 게 바로 심근경색이죠.

정확한 사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사고 이후 심근경색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갑자기 쌀쌀한 날씨에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운전 중 심근경색이 사인으로 추정됐던 배우 김주혁 씨의 사망 사건.

불과 며칠 뒤 청주에서도 비슷한 사고로 운전 중이던 50대 남성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손근철 / 청주 흥덕경찰서 교통조사팀장]
"급체를 한 것처럼 가슴이 답답하다는 통증을 호소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선은 그렇게(심근경색으로) 추정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심근경색 환자들은 더 늘어납니다.

긴급 호송된 심근경색 환자의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이 한창인 수술실.

[현장음]
금방 괜찮아져요

다행히 환자는 살았지만 가족들은 가슴을 쓸어야했습니다.

[임미대 / 환자 보호자]
"응급처치는 실제로 우리가 TV에서 보는 것과 달라서 당황해서 못했어요. 어찌할 줄을 몰라서 119도 금방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심정지가 왔을 때 생존률을 높이는 열쇠는 바로 심폐소생술.

골든타임 4분 안에 시행돼야합니다.

[서광석 / 서울대 치과마취과 교수·대한심폐소생협회 강사]
"뇌로 피가 가지 않으면 뇌 손상이 일어나고 시간이 지나면 죽게 됩니다."

가슴 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2분씩 번갈아 하며 중단해서는 안됩니다.

가슴 압박을 할 때는 5센티미터 이상 깊이와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심폐소생시행률은 미국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오훤슬기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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