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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지난 이방카 생일상 챙긴 아베…‘과한 대접’ 지적
2017-11-04 19:34 국제

아버지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일본을 찾은 이방카를 위해 아베 총리가 뒤늦은 생일상을 차려줬습니다.

한 나라의 정상처럼 이방카를 대한 아베 총리의 특별한 대접을 두고 과하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약속시간보다 10분 일찍 나와 누군가를 기다리는 아베 총리.

분홍빛 기모노 스타일 드레스를 입은 이방카가 등장하자 환한 웃음으로 인사합니다.

도쿄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이방카를 위해 최고급 료칸으로 초대한 겁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방카의 생일이 나흘이나 지났지만 아베 총리가 전통 공연이 끝난 뒤 꽃다발을 건네며 깜짝 생일 파티를 마련했고 이방카도 SNS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른바 손님을 극진히 대접하는 일본인 특성을 앞세운 오모테나시 외교를 펼친 겁니다.

하지만 이방카가 조성하는 여성 기금에 우리 돈 558억 원을 지원한 것과 이방카 일정에 맞춰 무리하게 연설을 진행한 것 등을 두고 일본 내에서도 과한 대접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방카는 오늘 저녁 귀국 전 도쿄 시부야의 황궁 근처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
그래픽: 노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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