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美 대사관 앞에서 “NO 트럼프”
2017-11-04 19:31 국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사흘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는 '반 트럼프 시위'가 열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의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미국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트럼프 노(NO) 트럼프 노(NO)"

다음주 화요일 국빈으로 방한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을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민노총과 민중당 등 220개 반미·진보 성향 단체들이 주축이 된 ‘노 트럼프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군사긴장을 고조시켜 전쟁 무기를 팔아먹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한충목 / '전쟁반대· 평화실현 국민행동 대표]
"무기 장사꾼, 제국의 황제 트럼프가 와서 한국에서 과연 평화를 이야기하겠습니까."

주최 측 추산 2천 명, 경찰 추산 700명은 미국 대사관 앞까지 행진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반대를 외쳤습니다.

[김창한 / 민중당 상임공동대표]
"전쟁광 미치광이 트럼프가 우리에게 국빈입니까."

이들은 방한 기간인 7일과 8일에도 청와대와 국회 등 트럼프 대통령 이동경로를 따라다니며 대규모 집회를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애국당 등 3천 명은 대학로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과 트럼프 대통령 환영 태극기 집회를 여는 등 친미 집회도 도심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친미 보수 단체도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대규모 환영 집회를 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한일웅 박연수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