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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30cm…설악산은 ‘설국’
2017-11-04 19:46 사회

11월 첫 주말, 강원도 설악산에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정상 부근에 30cm가 넘는 함박눈이 내렸는데요,

첫눈이 내린 설국 풍경을 이은후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해발 1600미터가 넘는 설악산 정산 부분이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나무 위에 소복히 쌓인 눈과 발목까지 쌓인 눈길이 탐방객들에게 때이른 겨울이 왔음을 알립니다.

[현장음]
"뽀드득"

지난해보다 6일 정도 늦었지만, 어젯밤 8시부터 내린 첫눈은 함박눈이었습니다.

[현장음]
"와! 설악아, 고맙다."

대청봉은 30cm 이상 눈으로 덮여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들은 탐방객을 위해 새벽부터 제설장비를 챙겼습니다.

[고계숙 / 서울 노원구]
"첫눈이 와서 너무 좋고요, 너무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고…"

구불구불 한계령을 지나던 관광객들도 때이른 설국 풍경에 차를 멈추고 휴대전화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박기식 / 경남 창원시]
"우리 경남 창원에서는 1년에 눈 보기가 거의 힘들지 않습니까. 오늘 보니까 너무 너무 좋고 …"

밤사이 10도 넘게 뚝 떨어진 수은주는 주말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이은후 기자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민석
영상편집 : 장세례
자료제공 :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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