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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핵 보고 받으며 순방 시작
2017-11-04 19:32 국제

아시아 순방길에 오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와이의 태평양 사령부를 방문했습니다.

태평양군 작전 지역에 북한이 포함되는 만큼, 북핵 문제 해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설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하와이를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도착하자마자 태평양 사령부로 향했습니다.

해리 해리슨 태평양 사령관으로부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에 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태평양 사령관이 유사시 한반도에 무기를 전개하는 결정권을 가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시찰은 대북 압박용이라는 분석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순방길에 오르기 직전에도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무역에 관해, 그리고 분명히 북한에 관해 이야기 할 것 입니다. "

이어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에 희생된 이들을 기리는 애리조나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진주만에 대해 읽고, 듣고,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방문하지는 못했습니다. 직접 보게되어 무척 기쁩니다."

본격적인 아시아 순방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베트남, 필리핀까지 12일 간 5개국을 둘러봅니다.

한국 방문은 오는 7일부터 1박 2일간 이뤄집니다.

첫 일정으로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기지 방문한 뒤, 정상회담과 국회 연설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에 맞춰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이승근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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