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민병두 “홍종학, 오히려 칭찬받을 일” 편들기
2017-11-04 19:43 정치

더불어민주당이 홍종학 장관 후보자 구하기에 나섰습니다.

재력가가 부의 대물림을 비판한 것은 칭찬해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는데, 야당은 도를 넘은 엄호라고 꼬집었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홍종학 후보자의 증여 논란을 옹호하면서 SNS에 올린 글입니다.

민 의원은 재력가인 홍종학 후보자가 부의 대물림 비판한 것은 오히려 칭찬해야 할 일이라고 두둔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까지 끌어들여 역공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지난 2일)]
"안철수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안 후보께서도 고3때 삼촌과 조부로부터 증여를 받은 적 있고…"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지난 3일)]
"몰상식한 물귀신 작전을 펴고 있습니다. 난데없이 저를 물고 들어가고…"

독일에 있는 안 대표는 논점을 벗어난 '전형적인 적폐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이 홍 후보자 엄호에 나선 건 낙마시 청와대 인사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양순필 / 국민의당 부대변인]
"이미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 구출 작전과 너무도 닮았습니다."

[이종철 / 바른정당 대변인]
"청와대와 여당의 얼토당토않은 엄호가 오히려 민심에 기름을 끼얹고 있는 형국입니다."

당내에선 홍 후보자 감싸기가 오히려 여권에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정혜인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