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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순, 이상호·김광석 형에 소송 반격
2017-11-10 19:18 뉴스A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나자, 서해순 씨는 자신을 고발한 이상호 씨와 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에게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장 유명 변호사 부터 선임하고 나섰습니다.

이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해순 / 고 김광석 씨 아내(지난달 12일)]
"다 철저하게 조사받고 나서 무고가 있으면 법적대응 해야 되겠죠.".

경찰이 서해순 씨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짓자, 서 씨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역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고발한 이상호 씨와 고 김광석 씨의 친형 김광복 씨에게 무고와 명예훼손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다.

서 씨가 선임한 변호인는 박훈 변호사.

지난 2007년 '판사 석궁 테러 사건'을 저질렀던 교수를 변호해 일부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 유명해졌습니다.

박 변호사는 "무혐의 처분은 사필귀정"이라며 "(이상호와 김광복 등이) 터무니없는 주장과 언행에 명백한 실정법 책임을 져야 한다" 는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고소, 고발 등 다음주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광복 씨와 이상호 씨는 수사결과를 수긍하지 못하겠다는 반응입니다.

"국민적 의혹에 비춰 경찰의 수사가 미흡한 내용이다"
"무혐의가 면죄부는 아니다"라며 벌은 하늘이 내리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광복 / 고 김광석 씨 형]
"(서 씨가) 잘못을 뉘우치기보다 적반하장식으로 (소송)한다면, 같이 받아쳐야죠."

혐의를 벗은 서 씨의 반격에
양측의 법적 공방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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