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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시진핑과 두 번째 회담…‘줄타기’ 시험대
2017-11-10 19:37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에서 내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제일 큰 고민은 군사동맹인 미국과 이웃의 힘 센 나라인 중국 사이에서 어떤 균형점을 찾느냐일 겁니다.

다낭에서 임수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 공동 발표문에 포함됐던 트럼프 대통령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하루만에 뒤집었던 청와대.

[김현철 / 대통령 경제보좌관 (어제)]
"일본의 경우는 인도 퍼시픽 라인이라고 해서… 우리는 거기에 편입될 필요가 없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오늘 급히 진화에 나섭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우왕좌왕하고 있지 않습니다. 경제보좌관도 같은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중국을 의식하다보니 조율되지 않은 발언들이 나오며 혼선이 생긴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과 일본 미국 간에 3국 군사 동맹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부 미국 언론은 문 대통령을 '못 믿을 친구'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임수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오후 APEC이 열리는 이곳 다낭에서 시진핑 주석과 두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중국측은 한미일 군사동맹과 사드 추가 배치 불가등 이른바 3불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할 수도 있어 미중 사이에 선 문 대통령의 외교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다낭에서 채널A 뉴스 임수정입니다.

영상취재: 김준구 이 철
영상편집: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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