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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장모님이 하셨습니다” 청문회 선 홍종학
2017-11-10 19:27 뉴스A

오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남들에게 엄격한 기준을 들이댔던 것과 자신의 삶이 달랐다는 지적이 오늘의 쟁점이었습니다.

홍 후보자는 돈 문제도, 딸 학교문제도 장모님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훈 / 자유한국당 의원]
"자진사퇴를 할 용의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열심히 오늘 청문회에서 해명을 해서 신임을 얻도록 하겠습니다."

자진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힌 홍종학 후보자는 자신의 과거 발언과 실제 행동이 다르다는 '언행불일치' 지적을 적극 반박했습니다.

우선 국회의원 시절 부의 대물림을 비판했지만 중학생 딸이 장모로부터 쪼개기 증여를 받았다는 의혹에 장모의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사실상 제가 관여할 수 있는 여지는 없었습니다. 어머님(장모)의 의사에 대해서 제가 크게 반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또 특목고 폐지를 주장했다가 정작 딸은 국제중에 진학했다는 질타에도 "장모를 봉양해야 했기 때문에 기숙학교에 보냈다"고 답했습니다.

8억원 대의 건물 지분을 증여받은 딸의 세금 납부를 위해 부인과 딸이 채무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해선 자신도 답답하다고 했습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지금 와서 보니까 (채무 관계가) 너무 복잡해서 저희도 불편하고 답답한 사정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홍 후보자는저서가 학벌주의를 조장한다는 논란에 대해선 "상처받은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김철웅 기자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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