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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바로 밑 ‘국방 라인’ 줄줄이 영장심사
2017-11-10 19:13 뉴스A

하지만 MB를 향한 수사망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방부 핵심인사들이 오늘 줄줄이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사이버사의 정치 댓글 공작을 지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관진 전 국방장관이 입을 꼭 다문채 법원에 들어섭니다.

[김관진 / 전 국방부 장관]
"(사이버사령부 활동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한 거 맞습니까?) ……"

군의 정치 관여와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도 묵묵부답입니다.

[임관빈 / 전 국방부 정책실장]
"(뇌물 혐의 인정하십니까? 3천만 원 인정하십니까?) ……"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김 전 장관이 정당하게 업무를 수행했는데 억울해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 전 국방부 장관(지난 7일)]
"본연 임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의 칼 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누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장관으로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군 사이버사령부 인력 증원에 유독 관심을 보였다"며 "이 전 대통령의 지시로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 연제욱 전 사이버사령관과 증원 관련 실무회의도 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의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당시 안보실장과 국방 비서관 등 이명박 정부의 안보라인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김 전 장관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늘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기상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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