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文 “중국몽과 함께 할 것”…‘동행’에 방점
2017-12-15 19:1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은 베이징 대힉을 찾아 중국을 치켜세웠습니다.

중국을 '대국'이자 높은 산봉우리로 높여 불렀고, 우리는 낮췄습니다.

전략적으로 계산한 발언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베이징에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이징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

학생 300여 명 앞에서 한국과 중국은 "운명공동체"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중국은 주변국과 어울려 있을 때 빛나는 존재라고 치켜세웁니다.

[문재인 / 대통령]
중국을 대국답게 하는 기초입니다.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꿈'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한국도 작은 나라지만 책임 있는 중견 국가로서 그 꿈에 함께 할 것입니다.

또 중국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일대일로' 구상과 우리 정부의 '신북방·신남방정책'의 연계를 희망했습니다.

앞서 '일대일로' 구상과 충돌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구상엔 선을 그은 것과는 대조됩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밤 중국 일대일로 구상의 거점이라 할 수 있는 충칭시에 도착합니다.

내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한 뒤 방중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배시열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