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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휴가내고 ‘청와대 앞으로’
2017-12-15 19:36 사회

전교조 교사들이 오늘 휴가를 내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전교조를 정식 노조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법외노조 철회하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 1500여 명이 교실 대신 거리로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집회를 연 겁니다.

단체행동권이 없는 교사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수위가 높은 투쟁 방법입니다.

이들은 전교조 법외노조를 철회하는 것과 함께 성과급과 교원평가를 폐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창익 / 전교조 위원장]
"아직도 좌고우면 하는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당장 법외노조 철회해야 하지 않습니까."

집회 참가 교사들은 청와대 앞까지 행진하며 문재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교육부가 사흘전 연가투쟁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지만 전교조는 강행했습니다.

[최창익 / 교육부 교원복지연수과장]
"정부는 현재로선 징계 계획이 없습니다. 우선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후속 조치 등을 검토하겠습니다."

일부 학교에선 교사들의 휴가로 대체 수업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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