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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일제히 “강경화 경질하라” 요구
2017-12-15 19:20 정치

야당은 한국 기자 폭행 사건 등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과 관련해 "외교적 참사"라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은 정부의 초동대처를 문제 삼으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경호원의 한국기자단 폭행 사건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외교 참사'라며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가히 역대급 망신에 역대급 굴욕입니다. 그러니 경호원이 한국 수행 기자단을 동네북 취급이나 하고…"

그러면서 정부의 초동대처를 지적하며 외교·안보라인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우리 자존심 한 조각이라도 찾아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노영민) 주중대사는 즉각 경질해야 합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만행이자 폭거"라며 "외교·안보라인이 무능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른정당 역시 논평을 통해 "외교적 결례를 넘은 의도적인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유감을 표명하며 중국 측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중국 사설경호 인력의 (한국 기자단) 폭력사건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중국 당국의 성의 있는 조사와 진상규명을 요구합니다."

야권이 일제히 장관 경질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한국 기자단 폭행 사건의 파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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