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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는 창업으로 미래 그려요…미대생의 창업 도전
2017-12-15 20:11 사회

대다수 미대생들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예술 활동을 하자니 생활이 어렵고 취업을 하자니 전공을 살리기가 힘들다는 건데요.

이런 후배들을 위해 창업에 도전한 예술학도들을 황하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하얗고 까만 개와 고양이 장식품이 나란히 전시돼있습니다.

유골함을 품고 있는 반려동물 납골함입니다.

반려동물 천만 인구 시대를 겨냥한 제품입니다.

미대에서 전공한 조소로 작품 활동을 하던 송면근 씨가 뛰어든 사업입니다.

작품활동으로 생계유지가 어렵고, 취업도 힘들어 용기를 냈습니다.

[송면근 / 애프터라이트 공동대표]
"사실 미술대학교 (나온) 입장에서 창업을 생각하긴 굉장히 어려운…그런 지점에서 미대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인터넷 등을 통해 모은 투자금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내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를 시작합니다.

공예과를 졸업한 뒤 여러 회사를 옮겨다닌 김주영 씨는 아예 미대생 후배들의 취업을 돕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김주영 / 바스반 공동대표]
"현실과 타협해서 직장에 취직한 게 한이 맺혀서 지금 미대생들을 돕기 위해서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졸업작품들을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온라인 전시회를 여는 사업입니다.

실력있는 졸업생들을 큐레이터와 기업과 연결합니다.

현재 수도권 12개학과의 졸업작품 600여 점이 저장됐습니다.

순수미술 전공 청년들이 창업으로 취업 한파를 뚫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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