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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직원 살해범’ 김성수 “동생은 공범 아니다”
2018-10-22 19:45 뉴스A

PC방 직원을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29살 김성수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2009년 흉악범 신상 공개가 시작된 이래로 여덟번 째 사례입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회색 티셔츠를 입은 29살 김성수가 경찰서 밖으로 걸어나옵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세운 김성수는 범행 동기에 대해 입을 다물었습니다.

[김성수 / PC방 직원 살해 피의자]
"(범행 왜 저질렀습니까?) … "

다만 사건 당시 함께 있던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수 / PC방 직원 살해 피의자]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해주시죠.)
"공범 아니에요."

[김성수 / PC방 직원 살해 피의자]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상공개 결정은 경찰 신상정보 심의위원회가 내렸는데 2009년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을 계기로 법 개정이 된 뒤 여덟번 째 사례입니다.

경찰은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김성수를 공주 치료감호소로 옮겨 최대 한달 간 정신 감정을 할 예정입니다.

김성수가 "심신미약으로 감형 받는 걸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단일 청원으론 역대 최대 규모인 90만 명이 동의했습니다.

법조계는 우울증 만으로는 심신미약을 인정받기 어려울 걸로 전망했습니다.

[허윤/ 서울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기다렸다가 살해를 했기 때문에 이 사람이 충동적일 수는 있어도 우울증으로 인해 발현이 됐다고 보기는 어렵고요."

경찰은 정신감정이 끝나는 대로 김성수를 검찰에 넘길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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