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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사위원 3명 확정…5·18 단체 항의 방문
2019-01-14 20:03 정치

여야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합의했습니다.

계염군이 성폭행을 했는지 헬기에서 시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는지를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유한국당도 조사위원 3명을 추천했는데, 5.18 관련 단체의 반발이 거셉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요구하며 사무실 앞으로 몰려온 5.18 관련 단체들.

[현장음]
"문 열어! 문 열어! 빨리."

한국당이 권태오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 차기환 변호사 등 3명을 조사위원으로 추천했는데 이들의 이력을 문제삼은 겁니다.

권 전 사무처장에 대해선 전문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이 전 기자는 군의 탱크 진압 주장 등을 오보라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차 변호사는 극우 사이트에 올라온 5.18 관련 폄하글을 퍼나른 이력 등을 지적했습니다.

[정춘식 /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유족회 회장]
"이동욱 씨와 차기환 씨는 실체적 진상규명을 부정하고 그 정신 가치를 폄하 하였던 전력을 지닌 인물이다."

민주당과 민주평화당은 한국당의 추천권 반납을 요구했습니다.

이 전 기자는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이동욱 / 전 월간조선 기자]
"정치적인 진영 논리를 떠나서 진실을 찾아서 상처를 복구할 수 있는 길을 찾도록 노력하겠습니다."

5.18 진상조사위는 국회의장과 여야가 추천한 9명의 위원을 대통령이 임명하면 곧바로 구성됩니다.

계엄군의 헬기사격, 성폭력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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