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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이재민들 오세요”…문 활짝 연 숙박업소
2019-04-05 20:00 뉴스A

슬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죠.

산불 피해 주민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다들 챙겨가시죠. 덩치 대로요. 덩치요. 안에 있는 내용물은 똑같아요."

구호물품을 나눠주는 적십자사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어제와 오늘 전달된 구호물품은 1500 상자,

그저 이재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길 바랄 뿐입니다.

[최돈일 / 대한적십자사 강원협회 고문]
"구호품 전달은 일단 어제 오늘 다 끝났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재민들 급식을 해주고 있어요."

[현장음]
"이따가 저녁에 자원봉사자들이 오셔서 가족분들이 2층 침대니깐 쓰실 수도 있고, 여기서도 주무실 수 있고… "

침대 위에 놓인 이불을 깔끔히 정리합니다.

이 숙박업소는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원할 때는 언제든 무료로 묵을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진숙 / 숙박업소 사장]
"경황도 없고 집 잃고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어요. 무슨 돈을 받고 저희가 그분들한테 그러겠어요."

군도 이웃돕기에 나섰습니다.

군인 6천여 명이 투입돼 잔불정리 작업에 나서는가 하면, 이재민들을 위해 전투식량을 기증했습니다.

[양원도 / 육군 8군단 정훈참모]
"육군 본부 차원에서 전투식량을 지역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고, 속초시청에 제공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도 산불 피해지역 구호를 위해 1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성금 모금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허 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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