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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5·18 기념식 참석…“이쯤되면 광주시민 스토킹”
2019-05-17 19:2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39주년을 맞습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기념식 참석을 위해 내일 광주를 방문합니다.

민주당과 광주 5월 단체들은 황 대표의 광주방문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폄훼발언 징계를 100% 마무리한 뒤 오라는 것입니다.

이 충돌이 5월 정국의 뜨거운 핵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광주로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최선 기자. 전야제는 시작됐나요?

[리포트]
저는 옛 전남도청이 위치한 광주 금남로에 나와 있습니다. 전야제는 이곳 금남로에서 조금 뒤 시작됩니다.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지도부가 모두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앞서 시민 1000여 명은 민주광장 주변을 행진했습니다.

광장 주변에는 '행동하는 양심 기억하라 오월' '이어라 오월 정신' 등의 문구가 적힌 깃발들이 나부끼고 있습니다.

당시를 재현하는 듯 예비군복을 입고 모의소총을 든 청년들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내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광주를 찾는다는 소식에 일부 광주 시민들은 반발했습니다.

[김탁영 / 전남대학생]
"5.18을 모욕하는 행위임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선호 / 광주 북구]
"5.18 기념식을 훼손하고 방해하는 목적이 다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5.18 폄훼 의원에 대해 징계를 하지 않고 있는데 대한 비판입니다.

여야 4당도 비판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진상조차 제대로 규명되지 못한 현실에서 아직 구천을 떠돌고 있는 5·18 영령들께서는 자유한국당과 황 대표를 어떻게 바라보실지… "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은 "광주시민이 원치 않아도 가겠다는 것은 스토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이기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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