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 개막한 경기도의 한 장미축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종일 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지금은 한결 선선해졌는데요. 형형색색 장미들의 향연에 지친 몸과 마음이 싹 풀리는 듯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때이른 더위를 식혀줄 비 소식이 있습니다.

내일은 충청이남, 일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텐데요, 제주 산간에 많게는 200mm, 제주에 돌풍과 함께 최고 100mm의 비가 쏟아지겠고, 전남과 영남에도 20~60mm가 예보돼 있습니다.

일요일에는 서울 등 중북부 지역에도 비교적 적은 양인 5~10mm의 비가 오겠습니다.

비가 내리며 주말에는 더위가 한풀 꺾이겠습니다. 서울 등 중북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많은 비가 내리는 충청이남 지역은 낮에도 선선하겠습니다.

월요일 비가 그친 뒤 화요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장미축제는 다음달 16일까지 이어집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장미의 아름다움을 누려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널A 뉴스 날씨 남혜정입니다.